일상다반사

회가 먹고 싶을 땐 영종 하늘 도시 '떳다! 수산마켓 싱싱 종합 어시장'

by 늘봄 2025. 5. 31. 23:45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건가요?

오늘 10년 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됐어요.

계산해 보니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엊그제 만나던 사람 같네요.

얼굴도 변함이 없고 저만 변하나 봐요.

1. 위치 & 정보

https://naver.me/Gq84ojMF

 

네이버 지도

싱싱종합어시장 하늘도시본점

map.naver.com

주       소 : 인천 중구 자연대로 47 120, 121

영업시간 : 월-금 15:00-01:00/ 토. 일 12:00-01:00

전화번호 : 0507.1446.0789

TIP 콜기지 가능(유료)/ 주차 가능: 매장 옆 주차장 입구 (스타타워 2)

떳다!수산마켓 싱싱종합어시장-내부 수족관

 

영종하늘도시에 살고 있어 근처 횟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약속 장소는 '떳다! 수산마켓 싱싱 종합어시장'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 만석이네요.

잠깐 기다리니 자리 정리를 해주셨어요.

2. 메뉴

먹음직스러운 우럭-광어-숭어-해삼-전복-멍게

 

제가 주문을 하지 않아 자세한 주문 사항은 모르겠지만 저희는 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우럭, 광어와 숭어가 들어 있는 세트로요.

 

저희 가족은 회도 무지 좋아하는지라 한 접시로는 부족했어요.

그래서 요 세트는 두 번이나 주문해서 먹었네요.

식감 깡패라는 3종세트의 회와 서비스로 주신 해삼과 멍게, 전복도 싱싱하니 맛있었어요.

전복-멍게-해삼-닭똥집-셀프 야채 코너

 

기본 안주로 나온 닭똥집이 저는 너무 맛있었네요.

다들 회에 관심 가질 때 전 후다닥 먹어 치워서 기본 안주인지 아무도 모를 수 있어요.

닭똥집을 제가 다 먹은 건 비밀이에요.

 

셀프 코너에 상추와 깻잎 그리고 각종 소스들이 있어 필요할 때 가져다 먹으면 돼서 편했어요.

쑥갓이 잔뜩 올라간 매운탕

 

마지막으로 마무리는 배가 아무리 불러도 탄수화물을 먹어야죠.

전 왜 술을 마시면 마지막에 꼭 밥을 먹어줘야 개운 한 걸까요?

매운탕 하나에 공깃밥을 주문해서 먹었네요.

그리고 셀프코너에 살짝 본 사리면도 무시하면 안 되겠죠?

3. 다녀와서...

남편과 결혼 전부터 같이 봐왔던 D.M 씨는 남편 후배예요.

그런데 제가 더 반가운 건 왜인 거죠?

 

10년 만에 얼굴 보니 너무 반가웠고 남편은 운전하느라 술을 못 마셔 미안했네요.

원래는 남편에게 양보해야 했지만 오늘만큼은 저도 한잔하고 싶었어요.

사실 오늘은 기분이 좀 다운된 날이었거든요. 

딸도 기운내고 저도 기운 내야 하는 날.

항상 유쾌함을 장착해 사람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힘이 있는 사람.

오늘 D.M 씨 덕분에 조금은 기분이 업 됐네요.

 

10년 만에 소. 맥을 마시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회가 먹고 싶다면 '떳다! 수산마켓 싱싱 종합 어시장'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