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 맛집 교토 멘야 곳케이vs 오사카 이치란 라멘

 

240531 FRIDAY

교토 근교 조용한 동네 이치조지에 왔어요.

이곳에 꼭 가고 싶은 서점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방문 전 허기를 달래러 라멘집을 가려고요.

멘야 곳케이&자판기 키오스크

 

이치조지는 라면 거리가 있을 만큼 라멘 맛집이 많은 곳이래요.

그래서 찾은 교토시 랭킹 3위 안에 드는 라멘 맛집 '멘야 곳케이'를 방문해 보았어요.

 

1. 멘야 곳케이 정보 & 위치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오전 11:30-오후 10:00)

전화번호 : +81 75-711-3133

웹사이트 : https://gokkei.amebaownd.com/

麺屋 極鶏®︎

 

이곳이 항상 웨이팅이 있는 현지인 라면 맛집이라고 하네요.

웨이팅이 엄청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리 운이 좋은 저는 럭키했네요.

 

아담한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다찌가 보이고요.

왼쪽으로 자판기 키오스크에서 식사권을 뽑아 대기하면 됩니다.

 

일본어로 된 자판기에서 헤매고 있으니 직원분이 도움 주러 오셨어요.

알고 있는 일본어 문장 한번 써 봅니다^^

"오스스메 오네가이시마스"했더니 가장 기본인 토리다쿠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기본 토리다쿠 하나와 고춧가루가 잔뜩 뿌려진 아카다쿠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오리지널 토리다쿠&아카다쿠

 

이곳은 다른 라멘집과 달리 닭을 갈아 만든 꾸덕한 소스에 비며(?) 먹는 스타일이었어요.

삼계탕국물을 아주 진하게 농축시킨 맛(?) 같은데 호불호는 있다고 해요.

저는 조금 먹으니 좀 느끼하더라고요. 오히려 고춧가루 뿌려진 아카다쿠가 훨씬 개운하고 좋았어요.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은 저 같은 맵찔이도 먹을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 오사카 이치란 라멘 정보 & 위치

 

오사카 이치란 도톤보리 본관.

계단까지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며 '꼭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오늘 먹지 않으면 시간상 먹지 못 할 것 같아 살포시 줄을 서 봅니다.

줄 서 있을 때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어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진 않았어요.

이치란 도톤보리점&라멘&주문서

 

미리 주문용지를 나눠주는데요. 늦게 알았는데 한글 용지도 있더라고요. 

아는 맛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한 그릇 뚝딱 하고 왔네요.

 

3. 멘야 곳케이 vs 이치란 라멘 방문 후기...

멘야 곳케이 라멘은 닭 육수와 닭을 갈아 만든 것 같은 걸쭉한 죽을 연상케 하는 맛과 비주얼이라면 이치란 라멘은 돼지 사골 국물로 만든 돈코츠라멘이에요.

 

저는 걸쭉한 느낌의 국물보다는 맑은 국물의 라면을 좋아해서 이치란 라멘에 한 표예요.

그렇다고 토리다쿠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요. 

편의점에 멘야곳케이의 토리다쿠사발면이 있다면 말 다 한 거죠.

제 개인 취향인거지 오해 없으시길요. 

국물 있는 라면보다 색다른 라면이 먹고 싶다면 멘야 곳케이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