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법-김웅철

by 늘봄 2025. 5. 17. 22:02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살아야 할 것인가? 100세 또는 그 이상까지 필요한 돈과 일, 건강, 인간관계, 일상생활을 어떻게 만들고 지켜나갈 것인가?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680만 명 대량 은퇴’ ‘시니어 인구 3500만 명 시대’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었다. 비슷한 상황에서 그들이 무엇을 후회하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대응했는지 연구한 것이다. 이를 정리해 책의 1부에서는 일본 은퇴 선배들의 가슴 절절한 후회들을, 2부에서는 재취업과

 

저자
김웅철
출판
부키
출판일
2024.11.20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

먼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이웃나라 일본의 은퇴 이야기들.

그곳에서 밟고 있는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해서 미리 아이디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은퇴가 아닌 '데뷔'의 시간(미래)

인생 재설계 시작의 최적기는 40대부터라고 합니다.

일본 은퇴자들의 후회를 통해 은퇴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강조합니다.

 

은퇴자들이 퇴직하고 후회하는 것 중에 건강 분야는 '치아를 소중히 잘 관리할걸'입니다.

돈과 시간이 걸리는 치아 관리가 1위네요.

돈과 생활 분야는 '좀 더 많이 저축해 둘걸'입니다. 아마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네요.

일과 인간관계 분야에서는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가질걸'이라고 합니다.

이걸 보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뭔지 눈에 보이시죠?

 

그리고 본인만의 라이프플랜 다이어리를 만들면 정년퇴직 후의 인생 계획이 좀 더 분명해질 것 같네요.

첫 번째 나의 역사 (나의 이력/지금까지 살았던 거주지/취미/모임/여행기록 등...)

두 번째 생활준비 상황 (퇴직 후 거처/노후 자금/ 자산운용)

세 번째 일과 보람 (정년퇴직까지 해 놓아야 할 일 리스트/ 하고 싶은 일 리스트/ 정년퇴직 후 일정표)

네 번째 나의 가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체크리스트/상속/간병. 유언/장례)

p42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10년간 몰두하는 것이 여러분의 은퇴 후 10년을 '황금'으로 바꿔 줄 비법임을 기억하자.

2. 100세 시대, '평생 현역'으로 산다 (일)

100세 시대에 은퇴 후 삶을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노후 난민'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려는 고령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여기서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와 같은 고령자 복지에 관한 자격증이 '효자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은퇴자들은 정기적인 수입이 필요한 형편이라 창업이나 재취업을 합니다.

적당한 수입으로 만족하는 '슬로우 창업'의 목적은 생계형이 아닌 일을 즐기며 살아가는 수단으로써의 창업입니다.

재취업의 성공 포인트는 눈높이를 낮추고 전문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평생 현역으로 살 수 있는 노후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야 노후 난민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3. 당신은 '은퇴 부자'인가 '은퇴 빈민'인가 (돈)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고 금전 감각을 바꾸는 등의 경제적 준비 방법이 필요합니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 5가지

1. 퇴직 전에 노후 생활의 자금 수지를 꼼꼼히 따져 봤다.

2. 50세부터 생활비를 줄여 나갔다.

3. 주택 대출은 퇴직 전에 상환을 끝냈다.

4. 자녀들은 모두 독립시켰다(캥거루족 자녀가 없다)

5. 소액이지만 퇴직 후에도 근로 소득이 있다.

p134 마지막으로 은퇴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한다. "50대는 자녀 교육비가 줄고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시기다. 이때부터 정년퇴직까지의 10년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마지막 스퍼트 기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부터 금전 감각은 소비 습관이기에 오랜 기간 동안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50대 금전 감각' 7대 강령

1. 부부가 함께 '노후 가계부' 점검 회의를 하라.

2. 고가의 물건일수록 현금을 사용하라.

3. 생명, 의료보험은 2~3년에 한 번씩 재검토하라.

4. 자녀와 손주에게 쓸데없는 돈 쓰지 마라.

5. 돈 들어가는 취미는 선택과 집중하라.

6. 50대 이후에는 절대 생활 수준을 높이지 마라.

7.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려라.

4. 새로운 인연이 새로운 인생을 선물한다 (관계)

'용도별 파트너 십'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에노 교수의 상황에 따른 '용도별 파트너 십'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임'이고 '제3의 인간관계'에 해당합니다.

 

혼자가 되어도 즐겁게 잘 사는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의존적인 생활 습관으로 긴 노후를 알차게 보내기 힘듭니다.

혼자 사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또 가족이나 주변 사람보다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고독력'을 길러야 합니다.

50대 고독력을 길러야 할 중요한 시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고독력 연마법

1. 나 홀로 여행을 떠나라.

2. 낯선 전시회,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라.

3. 자서전을 써라.

4. 집에서도 혼자 지내는 습관을 길러라.

5. 나이 들수록 더 행복해지는 비밀 (일상)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게 취미 생활은 필수, 자원봉사도 강력 추천합니다.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한 생활 철칙 7개 조

1. 집에만 틀여 박혀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간다.

2.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전날 밤에 정해 놓는다.

3. 집안일은 스스로 찾아서 한다.

4. 자신의 취약점을 감추지 않는다.

5. 현역 시절 직함을 자랑하지 않는다.

6.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7. 자신의 처지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은퇴 전 꼭 필요한 '5개의 통장'

1. 취미 저축 통장-일상의 즐거움이 노후 행복의 열쇠

2. 교양 저축통장-보람된 노후 사회 활동을 위한 지식 필요

3. 건강 저축 통장-취미도 사회 활동도 건강이 필수 전제 조건

4. 친구 저축 통장-노후에는 일과 무관한 '사적 인맥'이 더 중요

5. 돈 저축통장-구체적인 노후 계획에 맞춰 저축 플랜 짜기

 

은퇴 후 생활에 여유자금도 중요하지만 평생 현역으로서의 전문적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네요.

더해 나만의 취미 생활을 만든다면 더할 나위 없는 액티브 시니어로서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세대에게 유용한 책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