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소영
- 출판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18.04.30
이 책은 전 아나운서였고 현'당인리 책발전소' 주인장님이신 김소영 님이 쓰신 에세이이다.
나는 아직 비행기표도 아무것도 해놓은 것은 없지만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책은 '나중에 도쿄를 간다면 꼭 다시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이다.
날짜를 정하지 않은 도쿄여행을 계획하며 '진작 할 걸 그랬어'를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 보게 되었다.
작가님은 행복해지기 위해 무작정 퇴사를 하셨다.
쉬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을 더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구속당하기 싫고 내가 주체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퇴사 후 비행기 표를 끊고 일본 도쿄로 서점 여행을 한다.
그리고 2달 만에 책방을 내셨다.
조금은 무모한(?) 그 대단한 용기를 본받고 싶다.
응원한다. 정말로...
작가님도 책을 무지 좋아하고 다독하는 사람이다.
나와는 다른 다독가.
나라는 사람은 책을 좋아하는 작가님과는 다르게 도서관 가는 걸 좋아하고 서점에 가는 걸 좋아한다.
서점에서 책 표지만 봐도 너무 기분이 좋다.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고 있어도 너무 행복하고 책을 고르는 것도 너무 즐겁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책 속에 작가님이 하신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이 말에 힘을 얻는다.
"정말 안 읽어도 되겠죠? 그래도 좋은 일 생기는 거죠?"
7년 전쯤 이 책을 읽고 '나도 한번쯤 꼭 해보고 싶은 여행이다'라고 생각했었다.
겁도 많고 걱정도 사서 하는 내가 말이다.
무릇 여행이라함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가는 곳이다.
하지만 나의 여행은 항상 시간이 촉박했고, 아이들에게 재촉하는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선택한 여행이었기에 힐링이 안된 건 또 아니다.
나름 1분 1초의 시간을 헛되지 않게 보냈다는 것에 뿌듯함도 있었다.
이제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이제 나만을 위한 슬로우 여행이 필요하다.
2년 뒤 둘째만 졸업시키면 난 자유 부인이 된다.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하고 계획해서 그때 꼭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작가님이 가신 곳을 구글 지도에 몇 군데 저장해 뒀다.
그곳은 꼭 한번 방문해 볼 생각이다.
도쿄여행하면 생각나는 '진작할걸 그랬어'를 오늘도 다시 읽어 본다.
그리고 다짐한다. 슬로우 서점 여행... 꼭 한 번 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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